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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동생(國民 女同生)’이란 말은 주로 연예계에서 사용되는 단어이다.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여동생에 걸맞게 주로 10대이지만 20대 초 까지는 무난하게 사용한다.
귀여운 소녀이미지일 뿐만아니라 착하고 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연예인이지만 비교적 안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국민여동생은 그 이미지에 맞게 착한 사회봉사까지 곁들이는 경우 폭발적인 인기를 유지한다.
대표적이며 인상적인 국민여동생은 누가 있을까? 국민 여동생 타이틀로 가장 오랫동안 최고의 인기를 누린 ‘문근영’이다. 그녀는 지난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혜교 아역을 맡으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문근영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뚝 흘릴 것만 같은 커다란 눈망울과 애처로운 표정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을동화’ 이후 ‘명성황후’ 그리고 영화 ‘장화, 홍련’을 맡으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지난 2004년 영화 ‘어린 신부;가 흥행하면서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가 이름 앞에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여자 신윤복 역을 맡아 연기력을 뽐내며 만 21세에 연기대상을 수상, 방송 3사 통틀어 2번째로 어린 나이에 연기대상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2013년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로 사극에 출연하는 등으로 지난해 12월 진행된 ‘2022 올해의 여성 영화인상’ 시상식에서 ‘강수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근영은 한때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아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건강을 되찾기도 했다. 문근영은 그동안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연예활동을 하는 동안 귀여운 이미지, 선한 이미지, 안티가 없는 이미지 뿐만이 아니라 꾸준한 기부 등을 통한 사회봉사까지 하면서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문근영과 함께 국민여동생으로 불리웠던 연예인들이 더러 있다. 김연아는 각종 세계피겨대회에서 우승하며 국민 자부심도 한껏 올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을 울리고 웃겼던 김연아는 국가대표를 은퇴하고 20대에 들었지만 국민여동생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문근영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70년대의 '진짜진짜 미안해‘의 임예진, MC 왕영은, 90년대의 배우 장나라 등도 국민여동생 급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 와서는 문근영의 뒤를 이어 박보영, 아이유, 수지, 윤아, 김유정 등이 국민여동생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지만 문근영만큼 오래동안 지속적으로 사랑받을지는 시간이 말해줄 듯 하다.
문근영은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시즌2'(감독 연상호)의 공개를 앞두고 왕년의 ‘원조 국민여동생’으로서 받은 사랑으로 새로운 활동을 기대하고 있지만 국민여동생의 귀여운 티를 벗고 성숙한 37세의 여인이 펼치는 연기력을 선보여야 할 때다.
그리고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국민여동생이란 타이틀은 이제 내려놓고 삶과 세상에 무르익은 '국민연인' 문근영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할 때가 온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