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우인사 무로타니 카츠미
일본 극우인사들의 혐한(嫌韓) 발언으로 한국인을 자극하며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덧칠하고 있다. 日 극우인사들이 혐한 발언은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빈 총도 안 맞은 것보다는 못하다’는 속담처럼 듣는 한국인들의 기분은 좋지않다.
혐한 발언은 조선 멸시론자였던 후쿠자와 유키치(1835~1901)의 ‘조선 혐오 발언’에서 시작된 것이라 보고 있다. 일 극우인사들이 후쿠자와 유키치의 혐한론을 교시처럼 받들며 한마디 언급하면 미디어와 대중이 열심히 유포하는 형식이다.
최근에는 평론가이자 한국 특파원까지 지낸 극우 성향의 저널리스트인 무로타니 카츠미의 혐한 발언이 잦다. 그는 최근 이번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 규모가 144명으로 과거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것에 대해 “침몰하는 한국을 상징한다”고 비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무로타니 카츠미는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단체 종목은 여자 핸드볼뿐”이라며 한국 선수단 규모가 지난 올림픽에 비해 줄어든 것을 언급하며 “한국에게 파리올림픽은 침한(침몰하는 한국)의 상징”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또 “3년 전 도쿄올림픽 당시 한국 언론은 개막 몇 달 전부터 ‘방사능 대국’ 일본을 찾아다니는 데 혈안이 됐다. 그에 비해 이번에는 눈에 띄는 경기장 소개에 예고 기사도 없다”면서 “때려잡아야 할 야만국 일본에서 존경해야 할 문화대국 프랑스로 무대가 옮겨졌나”라고 비꼬았다.
그는 지난해에는 "한국 여행객들이 일본에 여행 와서 편의점 도시락과 같은 싸구려 음식만 찾는다"며 "여행 땐 좀 고급스러운 가게에서 그 지역의 명물 요리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내가 너무 옛날 사람인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로타니는 “양반은 조선왕조 시대의 귀족 계급을 일컫는다. 자존심이 강해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한다’라는 속담도 있다”며 “한국 젊은이들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바로 ‘현대판 양반 의식’ 때문”이라며 조롱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무로타니는 수차례 혐한 발언이나 기고를 해 온 '혐한 장사꾼'이다. 일본 극우의 한국에 대한 열등감은 날이 갈수록 커져 가고 있다. 이들의 삐뚤어진 애국심은 양국 관계만 악화시킬 뿐이니 자중해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 극우인사들이 혐한 발언을 자주 내놓는 것은 그만큼 한류 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주변 이웃들과 우호적 공생관계를 맺고 상생발전해 나가야 할 길목에서 극우인사들의 잇따른 혐한 발언은 결국은 자신의 문화를 폄훼하는 짓이고 싸구려 문화로 전락시키는 자해행위일 뿐이란 점을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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