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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났다. 한동훈 대표체제가 출범하게 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국민의힘 한 대표를 비롯 지도부 선거에 나선 당선자와 낙선자를 초청,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당의 단합을 주문했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과반, 결선투표 등 다양한 예측들이 나왔지만 한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으면서 그간의 예측들을 무색케했다. 자칭타칭 정치10단들은 어떤 전망을 내놓았으며 향후 윤-한을 둘러싼 헤게모니는 누가 쥘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 대표가 선출되자 "양립 불가한 '떴다방' 세력들은 잊어버리고 대구 시정에만 집중한다. 아직 시간도 충분하고 해야 할 일도 많다."며 일단 현 정국에서는 한발을 빼는 모양새를 취했다.
전당대회 기간 내내 한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해왔던 홍 시장은 "백보 양보해 당 대표가 돼 본들 나 홀로 대표가 될 것"이라며 "몇몇 상시들만 거느린 최악의 당 대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대표 체제가 들어선 것과 관련해 “민심은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부부로부터 떠났다는 것을 재확인한 국민의힘 전대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트럼프를 쏘았지만 바이든이 쓰러진 미국과 달리 김건희 문자 폭로는 한동훈을 겨냥했지만 한동훈이 승리했다”며 “민심에 따라 채상병, 김건희 특검법은 특검에 맡기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대표가 63%라고 하는 압도적인 승리에 민심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명확하게 인식을 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 대표가 이번에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이 됐으니 자기 소신에 맞게 자기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당직 개편의 키인 정책위의장 교체도 필요하면 밀어붙이라”며 적극적인 조언을 하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편 “홍 시장이 차기 대권을 놓고 한 대표와 라이벌 관계가 형성될 것을 걱정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라이벌 관계가 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정치의 세대교체가 절대로 필요하다는 걸 확인해 주었고, 홍 시장은 이제 흘러간 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정치평론가들은 “3년이나 남은 윤 대통령이 권력을 양보할 리도 없고 한 대표 또한 차기 대권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만큼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의 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결국은 윤 대통령이 성공해야만 한 대표에게 차기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