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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출생아수가 8년6개월 만에 두달 연속 증가하는 경사가 생겼다. 그간 기록적인 초저출생 상황에서 좀처럼 출생율이 증가하지 않았는데 이례적인 일이다. '바닥'을 찍었다는 섣부른 관측도 나온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1만9천547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4명(2.7%)을 기록,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동안 월별 출생아수는 줄곧 감소세를 기록했다. 2015년 12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한번도 거르지 않고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다. 2022년 9월(0.1%)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반짝 반등'에 그쳤다. 이후에도 줄곧 감소하다가 지난 4월 증가세로 다시 돌아섰다.
출산율 증가세와 더불어 결혼 건수도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였다. 5월 혼인 건수는 작년 동월보다 3천712건(21.6%) 늘어난 2만923건으로 나타났다. 4월(24.6%)에 이어 2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30대 초반 혼인이 늘고 있다"며 "결혼에 따른 각종 페널티를 적용하는 정책과 지자체별로 다양한 지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